소라게들에게 온도와 습도의 중요성은 입이 부르틀 정도로 얘기해도 모자른답니다.
소중한 소라게들에게 어떻게 하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유지시켜 줄 수 있을까요?
사육장 크기에 따라 온도와 습도 유지하는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온도 문제!
소라게, 크랩, 코코넛크랩이 사는 자연서식지는 우리나라 여름날씨가 사계절 내내 유지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계절 온습도 편차가 아주 심한 사계절이 있는 지역이지요.
사육환경은 큰 편차 없이 적정 온도를(26~28도) 유지해야 안정적인 사육생활이 됩니다.
열기를 내는 가온장치는 전구를 이용한 온열등, 전기방석, 락히터 용품을 이용해서.. 이 정도일듯한데요.
온돌바닥처럼 바닥이 뜨끈해야 하는 생물 사육과 달리 소라게 사육은 공기 자체가 훈훈한게 가장 좋답니다.
그에 적합한 가온장치는 온열등 사용입니다.
그 외 보조적으로 전기방석, 락히터 등의 용품을 사용하시면 좋구요.
각각의 가온장치마다 장단점은 물론 있답니다.
온열등의 경우엔 너무 작은 사육장에는 설치를 하기가 힘들겠지요.
보조 가온장치들의 경우엔 따뜻해지는 부분이 적은 범위지만 작은 사육장에는 충분할 수도 있겠구요.
인디크랩 쇼핑몰의 아크릴 특대 사육장 크기 이상은 모두 안정적으로 온열등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육장 크기에 따라 전구의 와트는 10와트~20와트 등 적당하게 고르셔야 하시구요.
습도 문제!
습도가 높아야 한다는 의미를 간혹 바닥재가 질척여야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닙니다~
공기의 습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육장 내부 습도를 70% 내외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용품이 많이 들어가는거랍니다.
전용바닥재(코코화이버, 코코칩 등 코코넛 원재료인 바닥재), 유목 등의 자연용품은
기본적으로 미세수분을 함유하고 있고, 수분을 머금는 기능도 탁월합니다.
큰 물그릇 + 씨스펀지 조합도 사육장 내부 여유공간이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분무는 일시적인 습도 올리기에는 좋지만 길게 보면 잦은 분무로 인해 바닥재가 빨리 질척이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기를 짠 젖은 수건을 뚜껑 한쪽에 덮어두셔도 좋은데 온열등에 닿이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가지 더~!
온열등 사용없이 습도만 올라가면 비 오는 날 으슬으슬하게 춥듯이 소라게 아이들도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반드시 온도와 습도는 비례해서 함께 올라가야 한다는 것~!
온습도가 맞지 않으면 소라게들을 바닥재 속으로만 들어가게 되고, 활동성이 점점 없어집니다.
건강한 사육생활 오랫동안 함께 해요 ^^
